자동차 이야기

자동차 재고 소진기간과 금리

빕준 2024. 8. 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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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의 자동차 재고 소진기간

 

2024년 중반 기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재고-판매 비율은 변동이 있었습니다. 2024년 6월에 이 비율은 1.42로, 현재 재고를 판매하는 데 약 1.42개월이 걸린다 또는 한 달치 판매량에 대비하여 재고가 약 1.42개월분 있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들어 이 비율은 5월에는 1.248, 2월에는 1.462로 변동했습니다​. 이는 2024년 동안 자동차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반영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재고 소진 기간을 나타냅니다.

 

CarEdge, Kbb.com,​​ auto123.com 그리고  ALOT Auto 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현재 쉐보레 실버라도 1500의 재고 소진 기간은 91일인 반면, 현대 투싼은 119일, 기아 소렌토는 119일로 더 길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도요타 라브4는 29일, 도요타 캠리는 26일로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재고가 소진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미국의 경량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S&P Global Mobility는 8월 경량 신차 판매량이 약 13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지만, 전월 대비 증가율은 3%로 다소 완만한 증가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연간 조정 판매율(SAAR)로 환산하면 1,520만 대로, 2023년 7월의 1,570만 대에서 다소 감소한 수치입니다.

 

8월에도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시장의 약간의 둔화 징후가 보입니다. 일일 판매율 지표는 4월에 54,500대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에는 판매일수가 27일로 예상되며, 판매량이 약 134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일일 판매율 지표는 202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50,000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P Global Mobility 분석가들은 2023년 연간 경량 신차 판매량이 총 1,5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일일 판매율이 감소했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 지표가 추가로 하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S&P Global Mobility의 수석 분석가인 크리스 홉슨에 따르면, "신차의 가격 적정성 문제는 빠르게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금리 상승, 신용 긴축 및 신차 가격 수준이 천천히 둔화되는 것이 소비자에게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딜러 광고 재고량 측면에서 7월 초 이후로 약 230만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판매 월 동안 약 10만 대의 상하 변동이 있었습니다. 이는 2022년 8월 중반과 비교해 재고가 57% 증가한 수치입니다. (총 광고 재고 수치는 딜러가 이미 판매했지만 여전히 광고 중인 차량과 딜러에게 할당되었지만 아직 운송 중인 차량을 포함합니다.)

 

잘 팔리는 차량

  1. Ford F-Series: 여전히 가장 많이 팔리는 트럭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Chevrolet Silverado: Ford F-Series와 경쟁하며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 Toyota RAV4: 꾸준한 인기로 인해 2024년에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4. Honda CR-V: 신뢰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차량입니다​ 
  5. Toyota Camry: 세단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잘 팔리지 않는 차량

  1. Jaguar I-PACE: 전기차로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재고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2. Dodge Hornet: 판매가 저조하여 많은 재고가 쌓여 있습니다​ 
  3. Volvo C40: 전기차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4. Nissan Titan: 픽업 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재고가 많습니다​ 
  5. Chevrolet Traverse: SUV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여 판매가 부진한 편입니다​

이러한 차량들의 판매 성과는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잘 팔리는 차량은 대체로 높은 신뢰성, 효율성, 그리고 적절한 가격대를 자랑하며, 잘 팔리지 않는 차량은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선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자동차 재고 소진기간과 금리의 연관성

자동차 재고 소진기간과 금리 추이는 상호 연관될 수 있으며, 그 상관성은 경제학 및 금융 이론을 통해 설명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그 상관성에 대한 몇 가지 주요 요점입니다:

  1. 금리와 소비자 대출 비용:
    • 금리가 낮으면 자동차 대출의 이자율도 낮아져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한 대출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판매를 촉진하고 재고 소진기간을 단축시킵니다.
    • 반대로, 금리가 높으면 자동차 대출의 이자율도 높아져 소비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며, 이는 자동차 구매를 줄이고 재고 소진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2. 금리와 제조업체 및 딜러의 금융 비용:
    • 금리가 낮을 때 제조업체와 딜러는 재고를 보유하는 데 드는 금융 비용이 낮아져 재고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가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재고 소진기간은 여전히 짧을 수 있습니다.
    • 반면 금리가 높을 때는 재고를 보유하는 데 드는 비용이 높아져 재고를 빠르게 소진시키기 위해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거나 프로모션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3. 경제 전반의 영향:
    • 금리는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소비 지출을 줄입니다. 이는 자동차 구매에도 영향을 미쳐 재고 소진기간을 길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금리 하락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소비 지출을 증가시켜 자동차 구매를 늘리고 재고 소진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4. 소비자 신뢰도와 기대:
    • 금리의 변화는 소비자 신뢰도와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소비자들은 경제가 안정적이라고 느끼고 더 큰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금리가 상승하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큰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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