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목할만한 자동차 업계 5가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트럼프 관세로 차량당 $5,000 비용 증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25% 수입 부품 관세로 인해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량당 평균 $4,911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조립되는 차량에도 영향을 미치며, 전체 자동차 산업에 약 $107.7억의 추가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는 해당 조치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며, 차량 가격 상승과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기업은 공급망 재편을 모색하고 있으며, 멕시코나 캐나다로의 조립 이전도 검토 중입니다.
2. 유럽 럭셔리 자동차, 미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 및 공급 중단
트럼프 대통령의 25% 수입 차량 관세로 인해 페라리, 롤스로이스, 애스턴 마틴 등 유럽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거나 공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일부 브랜드는 미국 내 생산 시설이 없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형 수입 럭셔리 차량의 미국 내 판매가 급감하고 있으며, 일부 딜러는 주문을 일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EU 차원의 보복 관세 조치를 검토 중이며, 양측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BYD, 누적 1,000만 대 신에너지 차량 생산 달성
중국의 BYD는 누적 1,000만 대의 신에너지 차량(NEV) 생산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에는 월간 판매량 50만 대를 돌파하였으며, 헝가리, 멕시코 등 해외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전 세계 EV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안으로 일본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LFP 배터리) 상용화를 통해 생산 비용 절감과 주행 거리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4. 포드, EV 생산 속도 조절 및 캐나다 공장 투자 철회
포드는 EV 부문의 재정적 손실과 수요 감소로 인해 캐나다 퀘벡에 계획했던 약 8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양극재 공장 투자에서 철회하였습니다.또한, 미시간주 디어본의 F-150 라이트닝 생산을 2025년 1월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포드의 EV 전략이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재정적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포드는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 확대 및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효율성 향상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5. GM, NVIDIA와 협력하여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
GM은 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공장 및 차세대 차량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NVIDIA의 Drive AGX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업은 2026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레벨4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며, GM의 자회사 크루즈(Cruise)도 테스트 확대에 참여합니다. AI 기술을 이용한 제조 자동화도 동시에 진행되며,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자동차 산업은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 글로벌 생산 전략 조정,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정책 변화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향후 몇 달간 정책 방향과 소비자 반응에 따라 각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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