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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Industry News

자동차 업계 5대 핫이슈 (5월19일~5월 26일)

by 빕준 2025. 5. 27.

 

이번주 주목할만한 자동차 업계 5가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볼보자동차, 글로벌 인력 3,000명 감축 발표

 

볼보자동차는 지난주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200명은 스웨덴 본사 소속 직원이며, 약 1,000명은 컨설팅 계약직 등 외부 파트너 인력입니다. 나머지 감축 대상은 유럽 외 지역의 법인과 생산기지에 분포돼 있습니다. 볼보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지속, 자동차 판매 둔화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IT 관련 부문에서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복되는 인력이 많아졌다고 전했습니다. 회사는 감원 대상자들에게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퇴직 보상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감원은 회사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전기차 중심의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의 일환입니다. 볼보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2. 메르세데스-벤츠, 북미 본사 조지아주로 이전 및 확장

 

메르세데스-벤츠는 북미 지역 전략 개편의 일환으로, 본사 기능 일부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디트로이트에서 운영되던 금융 서비스 부문 약 500개의 일자리가 조지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롭게 확장된 본사 캠퍼스에 R&D센터, 고객지원센터, 디지털 기술 개발 부서 등을 통합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유연한 조직 운영과 지역별 전략 집중을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디트로이트 본사의 폐쇄는 지역 경제에 일부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조지아주는 이에 따라 약 80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정부는 법인세 감면, 부지 제공 등의 혜택을 통해 기업 이전을 유치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및 커넥티드 카 중심의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지 생산 비중도 단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혼다, 전동화 투자 30% 축소 발표

 

혼다는 향후 2031년까지 계획했던 전기차(EV) 및 배터리 관련 투자를 당초보다 약 30% 줄이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EV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정체가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혼다는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 확대 및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M과 공동 개발 중이던 차세대 EV 플랫폼의 일정도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혼다는 이번 투자 축소가 일시적 조정이며, 시장 회복 시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술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구조는 유지되며,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서의 전동화 전략은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EV 중심의 과도한 낙관을 경계하는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4. 트럼프 전 대통령, 유럽산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 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5년 대선 재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EU(유럽연합)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애플과 삼성 등 해외에서 제조된 스마트폰에도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정책이 미국 내 제조업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구호를 내세우며 강경한 보호무역 노선을 천명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즉각적인 반발을 보였으며,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를 검토 중입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은 단기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지만, 보복 관세로 인한 부품 수입 차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과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브랜드 차량의 미국 판매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5. 포드, 캐나다 퀘벡주 배터리 소재 공장 투자 철회

 

포드는 최근 발표를 통해 캐나다 퀘벡주에 약 8억 6천만 달러 규모로 계획된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투자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한국의 에코프로와 SK온이 공동 추진하던 프로젝트였으며, 리튬 및 양극재 가공을 담당할 예정이었습니다. 포드는 전기차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되면서, 생산 속도와 투자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포드의 EV 부문 손실은 약 13억 달러에 달하며, 손실 관리가 경영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철회 결정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는 해당 부지를 활용해 공장 건설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캐나다 정부의 지원 정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퀘벡주는 여전히 배터리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이며, 다른 파트너를 통해 프로젝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철회가 미국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보수적 투자 기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포드는 향후 투자 방향을 ‘수익성 중심’으로 조정하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과 상업용 전기차 분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지난 7일간 자동차 산업의 주요 뉴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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