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간 자율주행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 5가지를 전해드립니다.
1. 테슬라 vs BYD: 자율주행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
2025년 1분기,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테슬라를 여러 주요 지표에서 앞질렀습니다. BYD는 1분기에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테슬라의 336,681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또한 BYD의 순이익은 12억 6천만 달러로, 테슬라의 9억 3천 4백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BYD는 자사 생산 능력을 활용하여 비용을 낮추고, 중국 내에서 10%에서 30%의 할인 정책을 도입하며 가격 경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유럽과 미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트럭의 성능 저하와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의 지연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BYD는 자사 차량에 레벨 2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며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주가는 연초 대비 16% 하락한 상태입니다. 반면, BYD의 주가는 75% 상승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 900억 달러로 BYD의 1,623억 달러를 상회하지만, BYD의 공격적인 전략이 테슬라에 큰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Investor's Business Daily, AP News)
2. 엘론 머스크, 2026년까지 수십만 대의 자율주행 테슬라 도로 투입 계획 발표
엘론 머스크는 2026년 말까지 미국 도로에 수십만 대, 최대 백만 대의 완전 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카타르 경제 포럼과 CNBC 인터뷰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며, 테슬라의 CEO로서 최소 5년 더 재직할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테슬라는 다음 달 텍사스 오스틴에서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오펜싱 차량을 활용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험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이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머스크는 경쟁사인 웨이모를 언급하며, 테슬라의 제품 완성도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테슬라 오너들이 자율주행 차량을 공유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버와 같은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AP News, Business Insider)
3. 웨이모, 2025년 자율주행 테스트를 10개 도시로 확대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는 2025년에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미국 내 10개 이상의 새로운 도시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테스트가 진행될 도시는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하며, 기존의 트럭키(캘리포니아), 미시간 상부, 뉴욕 북부 및 도쿄에서도 테스트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웨이모는 각 도시에 소수의 차량을 배치하여, 고속도로와 도심 지역에서 수개월간 수동 운전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후, 점진적으로 자율주행 테스트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확장은 다양한 기후 조건과 지역 운전 습관에 대한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 적응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입니다. (Investing.com)
4. Xpeng, AI 기반 럭셔리 전기 세단 P7 출시 예정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Xpeng은 AI 기반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차세대 P7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차량은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고급 전기차와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고급 자율주행 기술과 대화형 음성 비서가 탑재된 스마트 콕핏을 특징으로 합니다. Xpeng은 자사를 "AI 기반 모빌리티 회사"로 포지셔닝하며, P7을 "단순한 자동차 그 이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전 모델인 P7은 "세계 최초의 AI 정의 차량"으로 인정받았으며, 새로운 모델은 이러한 기능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Xpeng은 중국의 경쟁이 치열한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에서 Avatr 12, Nio ET9, Luxeed S7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 디렉터 Rafik Ferrag는 새로운 P7을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이자 "예술 작품"으로 묘사했습니다. 국제 출시 계획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P7은 Xpeng의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 진출 의지를 보여줍니다. (The Sun)
5. 우버, 메이 모빌리티와 협력하여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 예정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 회사 메이 모빌리티와 협력하여, 2025년 말까지 텍사스 알링턴에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메이 모빌리티는 우버 플랫폼에 수천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며, 초기에는 하이브리드 토요타 시에나 밴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메이 모빌리티는 이미 알링턴에서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자율주행 차량의 접근성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버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우리는 메이 모빌리티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차량의 이용 가능성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메이 모빌리티의 CEO 에드윈 올슨은 "우버 플랫폼에서의 출시는 메이 모빌리티가 주요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할 준비가 되었음을 시장에 알리는 큰 신호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lectrek)
이상으로 지난 7일간 자율주행 산업의 주요 뉴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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