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자율주행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들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1. 중국 라이다 선도 기업 헤세이, 해외 공장 설립 계획
중국의 주요 라이다 제조업체인 헤세이(Hesai)는 2026년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위험과 관세를 완화하고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국과의 긴장 속에서 물류 차질을 피하려는 의도입니다. 헤세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계약을 체결하여 유럽과 미국 차량에 자사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며, 2024년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여 세계 최초로 수익을 낸 라이다 제조업체가 되었습니다.
2. 바르셀로나에서 무인 '미래형 버스' 테스트
르노와 WeRide가 공동 개발한 무인 미니버스가 바르셀로나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해당 차량은 시내 중심부의 2.2km 순환 코스를 무료로 운행하며, 10개의 카메라와 8개의 라이다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40km입니다. 유럽은 자율주행차 기술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르노는 유럽 대중교통에서의 자율주행차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려 하고 있습니다.
3. 오스틴, 로보택시 경쟁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
텍사스주 오스틴이 로보택시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우버와 협력하여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테슬라는 2025년 6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오스틴은 캘리포니아와 같은 엄격한 규제 환경에 비해 관대한 규제로 인해 자율주행차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자율주행차 도입은 전통적인 라이드셰어링 운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인 안전성과 규제에 대한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4.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기업 죽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준비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기업인 죽스(Zoox)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CEO 아이샤 에반스는 안전, 유지보수, 충전 인프라 등 물류적 도전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실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의 '빠르게 움직이고 부수라'는 접근법과 대조적입니다. 죽스는 올해 말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초기 승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직원과 Friends & Family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 테슬라 주가 하락과 미래 전망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약 50% 하락하여 시가총액이 최고치인 1.5조 달러에서 8,450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보다는 인공지능,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 판매 감소, 중국 BYD와의 경쟁 심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논란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자동차 이야기 > Industry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율주행 업계 5대 핫이슈 (3월 18일~3월 24일) (0) | 2025.03.27 |
---|---|
자동차 업계 5대 핫이슈 (3월 18일~3월 24일) (0) | 2025.03.27 |
자동차 업계 5대 핫이슈 (3월 10일~3월 17일) (0) | 2025.03.17 |
자동차 업계 5대 핫이슈 (3월 3일~3월 10일) (0) | 2025.03.10 |
자율주행 업계 5대 핫이슈 (3월 3일~3월 10일) (0) | 2025.03.10 |